檢, ‘이화영 술자리’ 주장한 장소 사진 공개

2024-04-19 114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4월 19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여기서 술판을 벌였나? 뻥 뚫린 사진 공개한 검찰. 오늘 뉴스 TOP10 바로 여기부터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 민주당 당선인들 수 십 명이 검찰을 찾아가서 이화영 전 부지사를 회유하기 위한 술자리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 진상을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였었죠. 어제 저희 뉴스 TOP10 이 시간에 검찰이 출정 기록 사본까지 공개하면서 이화영 전 부지사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었는데. 조금 전 오늘 오후에는 아예 피고인 이화영 측의 허위 주장 번복 경과라는 설명 자락까지 배포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진까지 공개했는데요. 먼저 저희가 본격적인 이야기 해보기 전에 수원지검 13층으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이제 저희도 안 가봤는데 가본 듯한 수원지검 13층입니다. 애초에 술판 장소로 지목했던 것이 1315 창고였는데. 그 안에 1313호 검사실 안에 딸린 영상 녹화 조사실, 검사 개인 휴게실. 계속해서 여기서 술판을 벌였다고 해서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이 주장을 했었고 이것을 검찰이 조목조목 반박을 했었죠. 다음 화면 이제는 검찰이 아예 이렇게 뻥 뚫린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1313호 검사실에 딸린 영상 녹화실 사진까지 공개했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검찰은 어떻게 여기서 술판을 벌였겠나, 하면서 아예 사진까지 공개를 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요. 지금 술판이라고 하면 여러 명이서 음식과 술을 나누고 먹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이제 한 것이 이화영 전 부지사, 김성태 쌍방울 회장, 방용철 부회장 등등 이런 인물들이 모여서 연어와 그다음에 회 덮밥 그다음에 소주를 놓고 술판을 벌였다는 것이 진술의 핵심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화영 부지사 측에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그마한 창으로만 볼 수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볼 수가 없다. 자세히 볼 수가 없다, 이런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보십시오. 저렇게 뻥 뚫려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아마 영화 보시면 알겠지만 저렇게 이제 안에서 진술하면 밖에서 녹음하고 하는 직원들이 있습니다. 녹화하고 녹음하는 직원들이 있어요. 저것들이 기록이 되어서 나중에 증거로 남겨지거든요. 그런 데가 바로 이 영상 녹화실입니다.

그런데 저기서 과연 술판을 벌일 수가 있을까요? 눈이 몇 개입니까? 예를 들어서 검찰 직원도 있을 것이고요. 수사관도 있을 수 있고 교도관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피고인들끼리 모여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소주를 마시고 판을 벌였다? 이것은 제가 볼 때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여기에 만약에 예를 들어서 정말 이것을 보면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하면서 항의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을 것 아니에요. 지금 이화영 부지사 측의 변호인이 그런 이야기했습니다. 당시에 교도관이 이것을 보고 검사한테 항의까지 했다,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바로 진술 바꿨습니다. 그런 적이 없다고 바꿨어요. 결국은 이 이화영 부지사 측의 지금 주장 자체가 여러 가지 오락가락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 사실 관계와도 전혀 맞지 않다. 과연 이런 데가 어떻게 조그마한 유리창으로 볼 수 있는 뎁니까? 저렇게 넒은 통유리가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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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