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나 우크라이나전과 중동 문제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선거본부는 성명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이 미국 뉴욕 맨해튼 트럼프 타워에서 만찬을 함께 하며 국제평화를 위협하는 각종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목표를 국내총생산, GDP의 2%에서 3%로 올리자는 두다 대통령의 제안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선거본부는 소개했습니다.
뉴욕 맨해튼에서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을 받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하루 휴정일을 맞아 두다 대통령을 만찬에 초대했습니다.
유엔 회의 참석차 뉴욕에 온 두다 대통령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초대로 만찬을 함께 했다면서 친구들 간의 사적인 모임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다 대통령은 지난달에는 도날트 투스크 총리와 함께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장관과 만나 우크라이나전과 나토 정책에 대해 논의했으며 지난달에는 친러 성향인 헝가리의 오르반 빅토르 총리와도 만났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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