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인천공항에 첨단항공단지 선다…항공기 개조·수리
[뉴스리뷰]
[앵커]
인천 영종도에 항공기 개조와 정비가 가능한 첨단항공단지가 들어섭니다.
그동안 해외시장 의존도가 높았던 항공 정비 산업이 이제는 역수출도 멀지 않았다는 전망입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4활주로 옆에 항공기 개조와 정비가 가능한 첨단항공단지가 들어섭니다.
1호 입주 기업은 미사일, 로켓 등을 개발하는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로, 보잉사의 노후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사업을 시작합니다.
또, 인근 부지에는 미국 화물전용 항공사 아틀라스의 중장비 센터가 착공을 앞뒀습니다.
"연 1조 3천억원의 항공정비 물량을 국내서 소비하게 됐고, 향후 10년 동안 약 160조원의 항공정비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입니다."
항공기 운항과 기체, 부품, 엔진 정비를 통틀어 부르는 항공정비산업 MRO는 전세계적인 수요가 늘고 있는 반면 첨단 기술을 요구해 미래 유망 산업으로 꼽힙니다.
세계 시장 규조는 100조원에 달하지만 국내선 전문 인력이 부족해 해외 의존도가 높고, 국내 시장 규모는 2조 3천억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정부는 해외 정비물량을 국내서 소화하면 5천여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항공산업 미래가 엄청나게 밝다. 국가적으로 국가 경제성장을 주도해 갈 수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하고, 날개를 활짝 펴서 푸른 창공을 훨훨 날아갈 수 있도록…."
내후년 2월 준공되는 1단계 사업에 이어 2040년까지 3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 배후에는 축구장 112개 크기, 약 71만평의 대규모 항공정비단지가 탄생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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