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장염맨’?…전국 400여 식당서 9천만 원 갈취

2024-04-18 159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4월 18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이것이 시청자 여러분들, 참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장염맨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장염맨. 여러분들 잘 못 드시면 굉장히 배 아프고 하잖아요. 장염에 걸리는데 장염맨이라는 사람이 등장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 장염맨과 피해를 당한 식당 업주들은 이런 대화를 주고받은 바가 있었습니다. 먼저 들어보실까요? 이것이 진짜 황당하죠. 장염맨이 검거되는 모습입니다. 잡혔어. 잡히는 모습이에요. 장염맨, 돌아온 장염맨. 이것이 무슨 이야기냐면 식당 이제 업주들이 피해를 당했다고 하면서 인터넷 이런 데 올린 거예요. 작년 11월에 장염맨이 또 나왔어요. 장염맨 재출현.

이 장염맨이라는 글들이 업주들 사이에서 엄청나게 많이 돌았다는 거예요. 조심합시다. 이것 이상해요, 저 장염맨. 이런 글이 올랐다고 하는데. 그러니까 정리해 보자면 저 장염맨은 30대 남성인데요. 식사 후에 거짓말하는 거죠. 저 식당 가지도 않았으면서 맛집들 이름 이제 검색해서 가지도 않았으면서 내가 거기서 밥 먹고 지금 장염 걸렸어요. 돈 내세요. 돈 주세요. 이렇게 10개월 동안 400여 곳에서 9천만 원 상당을 갈취를 했는데. 그런데 저 전지현 변호사님, 저 장염맨이 똑같은 수법으로 감옥에 갔다가 나온 지 두 달 만에 또 같은 범행을 저지르면서 했고 결국에는 아까 보시는 바와 같이 검거가 되어서 다시금 지금 감옥으로 들어갔다면서요?

[전지현 전 대통령실 행정관]
습관은 정말 버릴 수가 없나 봅니다. 저 사람은 저런 식으로 해가지고는 사기를 쳐서 돈을 뜯어내는 것이 손쉽게 자기가 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전국 4백여 개 맛집을 해서 9천만 원 정도 했다고 하니까 한 집당 20만 원 정도 20 몇 만 원 정도 뜯어낸 것 같은데. 이것이 잘 나가는 맛집 입장에서는 물론 이 손님이 여기를 다녀갔는지 확인을 하고 영수증을 체크하고 그래야 되는 것이 맞지만 내가 이런 절차를 밟기 전에 이 사람이 커뮤니티 같은 곳에 먼저 올려버리면 여기서 먹고 소문나 버리면 한 몇 달 정말 파리 날릴 수가 있거든요. 그러면 이제 매장이 완전히 날아가고 인건비도 줄 수가 없는데 마음이 다급했던 거예요. 그래서 이런 전화가 왔을 때 2, 30만 원이면 제가 줄게요. 그냥 이러고 속아 남아 갔던 것인데 이런 상인들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해서 이 사람이 9천만 원 뜯어내고 또 이제 감옥 갔다가 나온 뒤로 또 저렇게 했다고 하는데. 정말 이것은 얄밉다는 말로도 아깝고 어떻게 해야 하죠? 꿀밤으로 약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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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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