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홈런 도전' 최정, 사구에 부상…당분간 결장

2024-04-17 14

'최다 홈런 도전' 최정, 사구에 부상…당분간 결장

[앵커]

프로야구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했던 SSG 최정 선수가 투구에 맞고 부상을 당해 당분간 기록 달성이 어렵게 됐습니다.

동갑내기 한화 류현진 선수 역시 KBO리그 통산 100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 전부터 인천 랜더스필드 외야에 글러브를 챙긴 관중들이 속속 자리를 잡습니다.

KBO리그 개인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하는 SSG 최정의 홈런볼을 잡으려는 팬들입니다.

"최정 선수가 이쪽으로 잘 치다 보니까 여기로 (자리를) 잡게 됐어요. 기왕이면 빨리 치고 최정 선수도 마음 편하게 경기했으면 좋겠습니다. 최정 파이팅!"

팬들의 응원 속에 첫 타석에 들어선 최정.

하지만 KIA 선발 크로우의 2구째 시속 150km짜리 직구를 몸에 맞고 곧바로 교체됐습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던 최정은 검진 결과 왼쪽 갈비뼈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아 당분간 출전이 어렵게 됐습니다.

경기에서는 선두 KIA가 SSG를 완파하고 전날 끝내기 역전패를 설욕했습니다.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크로우는 시즌 4승째를 거뒀고, 김도영은 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5타점을 쓸어 담았습니다.

NC를 상대로 KBO리그 통산 100승 도전에 나선 '돌아온 괴물' 류현진.

리그 복귀 후 최다인 7이닝을 소화하며 탈삼진 8개, 3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진 못했습니다.

4회 2사 후 김성욱에게 맞은 역전 석 점 홈런이 아쉬웠습니다.

류현진이 KBO리그에서 홈런을 맞은 건 지난 2012년 10월 이후 무려 11년 6개월여 만입니다.

NC는 8회 터진 박민우의 결승 희생타로 한화를 잡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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