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암행순찰차 동시에 떴다…고속도로 법규 위반 '꼼짝 마'
[앵커]
경찰이 봄 향락철을 맞아 대대적인 도로 위 법규 위반 행위 단속에 나섰습니다.
헬기와 암행순찰 차량을 동시에 동원한 건데요.
대낮인데도 불구하고 각종 위반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헬기 '참수리'가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이내 헬기에 장착된 고성능 카메라로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들을 촬영합니다.
"지금부터 헬기와 암행순찰차 합동으로 지공 일제 단속을 실시하겠습니다."
잠시 후 지정차로를 위반해 달리는 버스를 포착합니다.
200m 상공 헬기에서 해당 버스의 번호판을 식별한 뒤 과태료 6만원을 부과합니다.
같은 시간 지상에선 암행순찰차 4대도 떴습니다.
고속도로를 후진하던 견인차도 꼼짝없이 적발됩니다.
암행 순찰차에선 옆 차선에서 과속 운행을 해도 자동으로 단속 카메라에 포착됩니다.
경찰은 헬기와 암행순찰차를 동원해 합동단속을 벌여 버스전용차로 위반과 지정차로 위반 등 불법행위를 대거 적발했습니다.
합동단속 2시간 동안 단속된 교통법규 위반 행위는 총 117건에 달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지정차로 위반 55건, 버스전용차로 위반 22건, 과속 13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경찰은 봄철 가족 단위 나들이 행렬이 이어지는 만큼 안전운전을 당부했습니다.
"지금은 행락철이고 5월이 되면 가정의 달이 되기 때문에 다수의 가족들이 많이 이동을 할 겁니다. 나의 안전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안전도 생각해서 안전운전을 꼭 하셔야 된다…."
경찰은 봄 행락철 도로 위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 기자 : 위유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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