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환시장, 원-달러 환율 4.5원 내린 1390원에 출발
기재부-한은 ’구두 개입’ 이후 환율 급등세 한풀 꺾여
코스피와 코스닥 일제히 상승 출발…코스닥은 혼조세
한일 재무장관 "원화와 엔화 안정화 위해 공동 노력"
한일 양국이 원화와 엔화 가치 급락에 대해 공동 대처하기로 하고 구두 개입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한은 총재 역시 시장 안정화에 나서겠다고 외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외환당국이 긴급 대처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 급등세는 진정 국면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한풀 꺾였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인 1394.5원에서 4.5원 내린 1390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어제 정부와 한국은행이 2022년 6월 이후 처음 시장에 구두로 개입한 효과로 보입니다.
지난 8일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다 어제 장 중 심리적 마지노선인 1400원 선까지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여기엔 밤사이 국제유가가 예상만큼 크게 오르지 않은 점도 한몫했습니다.
현재는 1380원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원-달러 환율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우리 증시도 일제히 상승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0.36% 오른 2619.15로 시작했고 코스닥지수는 0.78% 오른 839.3으로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고 장 중 한때 26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환율 급등세가 한풀 꺾인 데는 외환당국의 구두 개입 영향 때문으로 봐야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2022년 6월 이후 처음으로 정부와 한국은행이 함께 시장에 구두로 개입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공동 보도자료를 내고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시장 변동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구두 개입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한때 1400원 선까지 뚫자 외환당국이 즉각 시장 안정화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또 오늘 새벽에는 한일 양국 재무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시장 안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 (중략)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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