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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으로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습니다.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평정 기자!
오전에 생중계로도 전해드렸는데요.
윤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전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더 낮은 자세로 더 많이 소통하고 자신부터 민심을 경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의 총선 패배 이후 엿새 만에 육성으로 입장을 밝힌 건데요.
취임 뒤 지난 2년 동안 국민만 바라보며 국익을 위한 길을 걸어왔다면서도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국민을 위한 정책이라도 세심한 영역에서 부족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발언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들어 내는 데 모자랐다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공매도 금지나 재건축 규제 완화, 첨단산업 육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가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문제를 해결하고 온기를 확산하는 데는 부족했다고 반복해서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무리 국정의 방향이 옳고 좋은 정책을 수없이 추진해도 국민이 실제 변화를 못 느끼면 정부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무분별한 현금 지원과 포퓰리즘은 나라의 미래를 망치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재 국민이 겪는 어려움을 더 세심하게 살피는 것이 바로 정부의 임무이고 민심을 챙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더 속도감 있게 펼치겠다며 민생토론회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도 밝혔습니다.
또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개혁과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합리적 의견은 더 챙기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도 당부했는데, 민생 예산과 법안은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총선 이후 직접 내놓은 첫 메시지인데, 대통령실은 동시에 인적 개편과 조직 개편을 준비하고 있죠?
[기자]
네, 인적 쇄신의 첫 단추로 꼽히는 새 비서실장 인선은 애초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유력한 후보로 꼽혔지만 여권 안팎으로 반대 기류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진석 의원과 이정현 전 의원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 (중략)
YTN 권남기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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