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5.9원 오른 1,389.9원으로 출발
연고점 쓴 지 하루 만에 다시 기록 갈아치워
원-달러 환율 1,400원대 위협…97년, 2022년 이어 3번째
코스피, 0.98% 내린 2,644.17로 거래 시작
중동발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까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탓에 원화값과 우리 증시 모두 내림세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류환홍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400원까지 올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시작부터 크게 떨어진 채 출발했습니다.
어제보다 5.9원 오른 1,389.9원으로 시작했는데요.
17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이며 연고점을 쓴 지 하루 만에 다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후 오름폭을 더 키우면서, 1,400원 선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1,400원대는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때 이어 3번째입니다.
지난 5일 1,350원선을 넘어선 이후 매일 10월 안팎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습니다.
증시 역시 하락세입니다.
코스피는 0.98% 내린 2,644.17로 거래를 시작해, 현재는 2.2%가량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코스닥도 0.81% 떨어진 845.54로 출발해, 2%가량 하락해 있습니다.
이렇게 원화와 증시 모두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중동발 위기감이 이어지고 있죠.
시장 불안감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짙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는 오르고, 상대적으로 위험한 자산인 원화값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밤사이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강달러를 부추겼습니다.
미국의 3월 소매판매가 직전 달보다 0.7% 늘어났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를 크게 웃돈 수치입니다.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 달러 가치는 오르고, 위험자산인 원화값과 증시는 내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중동 사태 진행 상황과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우리 증시와 환율이 출렁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류환홍 (rhyuh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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