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에 촉각...한국·글로벌 경제 리스크는? / YTN

2024-04-16 180

■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이권형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윤 대통령도 우려를 표했는데요.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충돌로중동발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 관계와 경제 상황에어떤 영향을 줄지 짚어보겠습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세계지역연구 2센터의이권형 선임연구위원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이란과 이스라엘의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이 세계 원유 물동량의 거의 20%에서 30%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항로의 길목이기 때문인 겁니다. 어떤 산업계에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이권형]
일단 수출의 중요한 길목이기 때문에 운송비에 대단히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지금도 홍해 문제 때문에 약 10% 이상 정도 운송비가 올라갔다고 하는데요. 만약에 호르무즈 해협까지 봉쇄가 된다든지 그런 영향을 미친다고 하면 운송비가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요. 특히 호르무즈 해협 같은 경우는 말씀하신 것처럼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30% 정도가 오가는 길목입니다.

그래서 유가 인상이 불가피하고 그래서 여러 분석가들이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고요. 그렇게 된다고 하면 우리나라 경제에도 물가라든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게 업종별로도 영향을 받는 정도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까?

[이권형]
기름값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각 기업들의 제조 원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운송산업에 있어서는 선박에 필요한 유류 그런 비용 인상이 생각되고. 그다음에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휘발윳값이 당연히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영향도 미친다고 생각이 됩니다.


기간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이게 장기화되면 될수록 타격이 커지잖아요. 어느 정도 시점까지는 이 문제가 해결돼야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을까요?

[이권형]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그런 현상이 생기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고요. 단기간에 일주일 이내라고 한다고 하면 국내에 비축유도 있고 그다음에 회복력이 좀 더 강화될 수 있는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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