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개설 계좌만 20개…129명 속인 중고거래 사기범 구속
계좌 수십 개를 개설해 중고거래 사기를 벌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카페에서 중고거래를 미끼로 피해자 129명을 속여 4천400여만원을 입금받아 가로챈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했습니다.
금융기관 12곳에서 비대면으로 개설한 계좌 20개를 돌려가며 범행을 저지른 A씨는 지난 2일 제주도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받은 돈은 생활비로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한웅희 기자 (hligh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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