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료개혁 의지 변함없어"…의료계에 대화 촉구
[앵커]
정부가 총선 이후 닷새 만에 의료 개혁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료계의 통일된 요구안도 재차 촉구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총선 이후 별도 브리핑을 취소하며 의대 증원에 대한 공식 입장을 자제해왔던 정부.
'의대 증원', 즉 의료 개혁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사실을 중대본 회의를 통해 재차 강조했습니다.
"국민 여러분 정부의 의료 개혁 의지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 4대 과제는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한 선결 조건입니다."
그러면서 대학입시 일정을 고려할 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의료계를 향해 집단 행동을 멈추고 통일된 대안을 제시해달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의료 공백에 따른 대책으로 진료보조(PA) 간호사에 대한 교육을 오는 1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신규배치 예정인 진료지원 간호사 등 50명과 각 병원에서 교육을 담당할 간호사 50명입니다.
아울러 의료 개혁 과제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를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고,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차질이 없도록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후 대화를 통한 의정 간의 타협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정부가 의대 증원 방침을 고수하면서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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