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전대 과정' 다시 비대위 체제로…야, 민생·특검법 압박

2024-04-15 1

여, '전대 과정' 다시 비대위 체제로…야, 민생·특검법 압박

[앵커]

국민의힘이 다시 비대위 체제로 돌아갈 전망입니다.

총선에서 참패한 당을 수습하고 전당대회를 치르기 위해서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당선인들이 국회에 모여 당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차기 지도부를 언제, 어떻게 구성할지 토론했는데요.

먼저 영상 보시겠습니다.

"108석이란 참담한 결과에 대해 어떠한 변명도 있어선 안 됩니다. 이제 우리는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다시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시작해야 합니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최고위원회가 없는 만큼,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를 하기 위해선 당헌·당규상 비대위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어떤 인물을 중심으로 할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윤 권한대행은 내일(16일) 당선인 총회에서 마저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결론을 내기로 했습니다.

수도권 위주로 재편해야 한다는 의견 등 다양한 목소리를 녹여 지도 체제를 정비할 걸로 전망했습니다.

대통령실을 향한 쓴소리도 이어졌습니다.

6선 고지에 오른 조경태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실이 '불통' 이미지를 빨리 벗겨내야 한다고 했고, 김재섭 당선인은 YTN 라디오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 등을 만나는 건 국민에게 보내는 신호가 될 거라고 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민주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총선 승리 후 첫 최고위원회를 주재했죠.

어떤 메시지를 밝혔나요?

[기자]

네, 이재명 대표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로 민생 경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며,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정쟁이 아닌 민생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의정갈등에 대해선 정부가 숫자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정부와 국회, 의료계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보건의료개혁 특위를 재차 제안했습니다.

대통령실 인사 개편에 대해서도 비판했는데요.

영상 보시겠습니다.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대통령께서 과연 총선 민의를 수용할 생각을 갖고 계신지…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실효적인 쇄신책을 마련하시길…."

홍익표 원내대표는 남은 21대 국회 임기 내에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당과 협상해 '전세사기 특별법', '이종섭 특검법' 등 여러 현안을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이후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해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접견합니다.

여기서 1박 2일 간 워크숍을 열고 당 지도 체제와 원내 전략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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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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