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안타' 대혈투…KIA, 한화 꺾고 5연승
[앵커]
KIA가 한화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5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시즌 첫 승을 챙겼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홈 8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을 쓴 한화. 하지만 선발 투수 김민우가 1회초 공 4개를 던진 뒤, 팔꿈치 통증으로 교체돼 위기를 맞았습니다.
KIA는 3회초 한화의 바뀐 투수 한승주를 난타했습니다.
2사 3루에 터진 김도영의 적시 3루타를 시작으로, 고종욱의 스리런 홈런까지 3회에만 6점을 뽑았습니다.
KIA는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하며 7회초 11대 2까지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짓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한화가 7회말 2아웃에서 거센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노시환의 2타점 적시타와 김태연과 이재원의 후속타로 기세를 올린 한화는 최인호의 3점 홈런까지 보태며 9대 11까지 따라붙었습니다.
한화는 8회말에도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며 8경기 연속 매진 사례를 이룬 팬들을 열광케 했지만 마운드에 오른 KIA 전상현이 불을 끄며 팀의 승리를 지켰습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5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통산 169승째를 올렸습니다.
"1승하기가 이렇게 힘들구나 생각했고, 저도 많이 떨렸는데 이게 야구의 묘미라고 생각하고 저 선발할 때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5연승을 달린 KIA는 선두자리를 지켰고 한화는 초반 기세가 꺾이며 9승9패로 5할 승률 지키기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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