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교외에 있는 쇼핑몰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6명이 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현지 시각 어제(13일) 오후 3시 20분쯤 한 남성이 쇼핑몰에 들어와 9명에게 잇따라 흉기를 휘둘렀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접근하다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6명이 숨졌으며, 생후 9개월 아기를 포함해 여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을 단독 범행으로 보면서도 테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구체적인 범인의 신원과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은 시드니 동부 본다이 교차로 인근 쇼핑몰로,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들로 붐볐던 상황이었습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무고한 사람을 무차별적으로 겨냥한 끔찍한 행위라고 규탄하고,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현재까지 파악된 한국인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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