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으로 숲의 가치 배워요'…국립수목원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인기'
[생생 네트워크]
[앵커]
국립수목원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숲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는데요.
올해는 자기 주도적으로 숲과 생물을 탐색해 자연과 친밀성을 높일 수 있는 요소를 확대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김도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이들이 씨앗을 쥔 손바닥을 내밀자 작은 새 한마리가 날아듭니다.
확대경으로 식물과 애벌레를 관찰하고 씨앗을 심을 흙의 감촉도 느껴봅니다.
"흙 만져보고 꽃도 보고 씨앗 심고 3개 심어서 기분 좋았어요."
국립수목원은 4월부터 어린이 숲 체험 프로그램인 '숲이 오래'와 '산림생물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만 6세부터 초등학교 6학년을 대상으로 한 단체 예약 프로그램으로 한달에 한 번씩 총 여섯차례 연속해 참여하는 게 특징입니다.
"매번 자연이 변화하는 것에 맞춰서 프로그램이 진행돼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숲놀이와 자연교감, 생물다양성 인지 등 체험형 학습으로 구성됐고 날씨가 좋지 않으면 실내에서 진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가 주도적으로 숲과 생물을 탐색해 자연과 친밀성을 높이는 체험 요소를 확대했습니다.
"아이들이 우리 국립수목원을 자주 방문해 숲의 계절감을 느끼고 숲의 가치를 알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요소를 추가해 봤습니다."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온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운영돼 가족들의 주말 나들이 코스로도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김도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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