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홀 유발 과적차량 잡는다…24시간 집중단속
[앵커]
과적 차량은 도로파손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꼽힙니다.
해빙기에는 특히 관리가 더 필요한데요.
서울시는 4월 한 달간 대형 공사장에서 출발하는 과적 차량이 많은 도로에서 24시간 집중 단속에 들어갑니다.
이화영 기자가 단속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형 화물차가 도로 한쪽으로 속도를 줄이고 정차합니다.
경광봉을 흔드는 단속원 안내에 따라 과적 단속이 진행됩니다.
현행법에 따라 하나의 차축에 연결된 바퀴가 수직으로 지면을 누르는 하중을 더한 '축하중'이 10톤을 넘거나 총 중량이 40톤을 초과하면 운행이 제한됩니다.
과적 차량 단속이 이뤄지는 도로인데요.
단속원들은 대형 화물차를 멈춰 세우고 이동식 축중기를 이용해 하중을 측정합니다.
단속원들은 양쪽 바퀴 아래 축중기를 놓고 무게를 더하는 방식으로 과적 여부를 확인합니다.
날이 풀리면서 '도로 위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포트홀 발생 위험이 커지는 만큼 서울시는 4월 한 달간 24시간 집중단속에 들어갑니다.
6개 도로사업소 단속원 116명 규모로 과적 차량이 많은 도로 곳곳이 단속 지점입니다.
앞서 시는 지난해 4만9천여 건을 단속해 과적 차량 약 3천 건을 적발한 바 있습니다.
법 위반 수준으로 화물을 싣도록 한 화주에게도 책임이 있어 시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화주분들께서는 과적 요구나 강요를 해선 안되고 기사분들께서는 준법 운전을 해주시되 과적 요구 시 인근 도로사업소에 신고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시는 단속에 더해 대형 공사장 등 과적 근원지를 찾아 과적 위험성 및 불법성을 알리는 홍보 활동도 벌일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영상취재 기자 : 최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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