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금은 금융통화위원 전부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가 변동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말 목표치에 수렴할 수도,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인데요.
금통위의 고민을 이런 표현으로 전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에 깜빡이를 켰다', 이런 표현을 많이 들었는데, 사실 깜빡이를 켰다는 것은 차선을 바꿔서 좌회전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이건 한다는 얘긴데, 지금 저희 상황을 말씀드리면 깜빡이를 켠 상황은 아니고, 계속 앞으로 가려고 하다가 깜빡이를 켤까, 말까를 자료를 보고 고민하고, 그다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 움직임을 보고, 그다음에 깜빡이를 켜야 한다고 생각하면 차선도 바꾸고 준비를 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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