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비주류서 특검법 찬성론…영수회담 수용 주문도

2024-04-12 2

여당 비주류서 특검법 찬성론…영수회담 수용 주문도
[뉴스리뷰]

[앵커]

총선 참패 이후 여당 내 비주류를 중심으로 각종 쟁점에서 기존과 다른 주장이 연이어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이 요구한 특검에 조건부 찬성론이 제기되는가 하면, '영수회담'이 필요하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비주류 안철수 의원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주도로 조만간 채상병 특검법 표결 처리에 나설 것 같은데요) 저 개인적으로는 찬성입니다. (그럼 찬성표 던질 계획이세요?) 저는 그렇습니다."

김재섭 당선인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독소조항 제거를 전제로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영수회담'이 이제는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국정 파트너로서 야당을 만나야지만 민생을 챙길 수 있고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지 않겠습니까."

서울 송파갑 박정훈 당선인은 이재명·조국·이준석 대표와 대화하지 않으면 대화를 거부하는 프레임에 갇힌다고 우려했습니다.

국정 기조와 당정 소통의 변화 주문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미래 한지아 비례대표 당선인은 참모들이 윤 대통령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직언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조배숙 비례대표 당선인은 윤 대통령이 그동안 '불통' 이미지였다며, 앞으로 소통을 늘릴 거라 기대했습니다.

총선 후 친윤이 목소리를 낮추고 있는 사이, 비주류를 중심으로 당정관계 변화 등 독자적 주문이 이어지는 상황.

범야권이 정부를 겨냥해 각종 특검법 발의 등 공세를 예고하는 가운데, 현안별로 당정 간 또는 여당 내 계파 간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단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상훈]

#국민의힘 #대통령실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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