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걱정 줄어든다…IPEF 협정 다음주 발효
[앵커]
세계 최초의 공급망 분야 다자간 국제 협정이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IPEF 공급망 협정이 오는 17일 국내에서 정식 발효됩니다.
우리나라의 공급망 위기 대응 능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1년 국내 화물 운송을 혼란에 빠트렸던 요소수 대란.
중국이 요소수의 원료인 요소 수출을 제한하며 벌어졌는데 앞으로 이러한 공급망 부족 문제가 크게 해소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IPEF 공급망 협정이 오는 17일 국내에서 정식 발효된다고 발표했습니다.
IPEF 공급망 협정은 공급망 관련 최초의 다자간 국제협정으로,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인도, 호주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IPEF 공급망 협정은 평시에는 공급망 복원력 증진을 위한 투자 확대, 물류 개선, 공동 연구개발 등의 협력을 추진합니다.
공급망 위기 발생 시에는 14개국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위기 대응 네트워크를 가동해 대체 공급처와 운송 경로를 찾고 신속한 통관을 진행하는 등 공조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번 발효를 통해 주요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공급망 위기 대응능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이 비상조치, 수출 통제나 이런 것을 취했을 때 우리가 대응 방안이 마땅히 없었거든요. 보다 신속하게 공조 체제를 강화해서 그런 위기 상황을 탈출할 수 있는 그런 기반이 마련된 걸로 보입니다…."
다만 이번 협정 발효로 중국과의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국은 IPEF 공급망 협정이 미국이 다른 국가들을 동원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행위라고 비난해 왔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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