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어나 많은 인기를 얻었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 지난 3일 중국 선수핑 기지로 옮겨지며 많은 국내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는데요.
그런데 중국국가공원이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 푸바오가 앞구르기를 반복하는 모습이 등장하자, 일각에서, 푸바오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이같은 우려는 일파만파 번졌는데요.
먼저 영상 함께 보시죠.
푸바오가 방 안에서 원을 그리며 계속 빙글빙글 돕니다.
노는 걸까요? 아니면.. 뭔가 이유가 있는 걸까요?
국내 팬들은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나오는 행동이라며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에버랜드 측이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를 통해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는 건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강철원 / 에버랜드 사육사 : 푸바오가 구르는 영상은 사실은 이미 여러분들이 여기에서도 많이 접했던 부분일 거예요. (중략) 뭔가 사육사와 교감을 하기 위한, 또는 사육사에게 뭔가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또는 뭔가 이제 적응해가면서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느라고 구르는 행동들이 나올 건데 크게 걱정을 해야 될 그런 행동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논란은 현재 진행형입니다.
지금 보시는 건 서울시가 운영하는 시민참여 플랫폼 ‘상상대로 서울'인데요.
오늘 오전 9시 5분에 검색한 모습인데, 푸바오를 돌려보내달라는 민원이 계속 올라오고 많이 공감하는 반응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논란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는 건 자극적인 제목과 가짜뉴스가 계속해서 생산되고 유포되기 때문인데요.
여러 해명에도 불구하고 푸바오 학대 의혹을 언급하며 자극적인 제목을 달거나
아예 중국에서 폭동이 났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영상들의 조회수는 보시는 것처럼 수천에서 수십만을 기록했고 지금도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푸바오 앞구르기 논란, 전문가를 통해 통해 괜찮다는 답변이 나왔음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리고요.
푸바오에 주는 관심과 사랑은 아름답지만 뉴스나 영상 등을 보실 때 너무 자극적이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지 않은지, 유의하시면 더 좋겠습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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