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발전소 대규모 공습...IAEA '원전 불장난' 긴급회의 / YTN

2024-04-11 500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발전소와 에너지 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에 나섰습니다.

최근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공격으로 핵사고 우려가 커지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긴급회의를 열고 무책임한 불장난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건물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붉은 불길이 솟아 오릅니다.

키이우 최대 규모인 트리필스카 발전소가 러시아 대규모 공습에 완전히 파괴됐습니다.

이번 공습은 키이우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역 전력 시설을 대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북동부의 제2도시 하르키우에선 주민 20만 명이 단전 위기에 놓였습니다.

[이호르 오를로브스키 /하르키우 상업담당 부이사 : 최근 공습 중에 가장 잔혹했습니다. 장비가 모두 파괴됐고, 전기도 열도 생산할 수 없게 됐습니다. 전력이 크게 부족해 어려운 상황입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40발 이상의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며 서방에 추가 방공망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 당연히 가장 시급한 것은 방공입니다. 단지 우크라이나 뿐만 아니라 유럽의 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우선 순위로 필요한 것은 방공입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대대적 공습에 나선 것에 대해 푸틴 대통령은 "비무장화의 일부"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잇단 드론 공격으로 핵사고 위험이 높아지자 국제원자력기구는 긴급회의를 열고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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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 : (자포리자)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을 통해 누구도 군사적 또는 정치적 이득을 얻을 수 없습니다.]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전 드론 공격이 우크라이나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허위 정보를 퍼뜨리기 위해 조작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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