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 서울 아파트 분양 주목…청약 가점 상승
[앵커]
서울 아파트 청약 합격선이 10점 넘게 올랐습니다.
청약에 나선 강남 재건축 아파트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인데요.
총선이 끝난 뒤 2분기에도 이 당첨 가점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청약에 나와 흥행에 성공했던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재건축 아파트.
올해 1분기 최저 당첨가점이 가장 높은 아파트로, 전용면적 59㎡의 1순위 청약 당첨자들이 79점을 기록했습니다.
6인 가구가 15년 이상 무주택을 유지해야 나오는 점수입니다.
올 1분기 청약 최저 당첨가점도 상승했습니다.
평균 65.78점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 13점 넘게 올랐습니다.
총선이 끝난 뒤 2분기에도 서울 아파트 청약가점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1분기에 비해 물량이 최대 5배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강남 대어들이 청약 대기 중이기 때문입니다.
"(강남은) 정비사업이라 세대수는 커도 일반분양 나오는 세대수는 적을 거라서…비슷한 결과, 69·70점의 점수가 많이 나올 거예요."
이르면 다음달 292가구 일반분양을 계획 중인 서초구 반포동의 A 아파트는 3.3㎡당 분양가가 역대 최고인 7천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인근 아파트와 비교하면 10억대 시세차익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6월에 133가구를 일반 분양하는 강남구 도곡동의 B아파트 역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강북 지역에서도 마포구 공덕동 C아파트, 서대문구 홍은동 D아파트 등이 분양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청약 수요자들에게 지난달 25일 시행에 들어간 청약제도 개편 내용을 확인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다자녀 특별공급과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 조건, 부부의 중복청약이 가능한 점을 고려하라고 언급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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