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투표율 최하위 대구…본투표 표심 주목
[앵커]
이번엔 '보수의 심장'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여당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압승을, 야당은 정권 심판과 독점 구도 타파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이 시각 투표소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유가 제3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를 찾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구는 앞선 사전 투표에서 전국 최저 투표율을 기록해 오늘 본투표 결과가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대구와 경북의 사전 투표율은 최하위권을 기록했지만, 본투표에 유권자가 몰리면서 최종 투표율은 대구 67%, 경북 66.4%로 호남 지역에 이어 가장 높은 투표율로 마감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22대 총선에서 대구와 경북지역의 선거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투표율입니다.
대구와 경북, 이른바 TK 지역은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만큼 이번 총선 투표율은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을 엿볼 가늠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 입장으로서 자꾸 피부로 느껴져야 되는데 지금 물가는 계속 상승하고 삶의 질은 자꾸 떨어지는 부분들이 자꾸 느껴져서 그런 것들을 조금 국민을 위해서 좀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4·10 총선에선 국민의힘 후보들이 '보수의 심장' 대구와 경북 모든 지역에서 압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례 대표 의석을 좌우하는 전체 평균 득표율은 지난 20대 총선 이후부터 야당 득표율이 오르는 모습도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대구에선 650여 곳, 경북은 920여 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대구는 모두 12개 선거구에 34명이, 경북은 13개 선거구에 모두 40명이 출마해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선 사전투표에서 대구는 전체 유권자 수 205만여 중, 25.6%인 52만여 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경북은 222만여 중 68만여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30.8%를 기록했습니다.
오전 8시 현재, 대구와 경북 지역의 투표율은 각각 4.5%로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현장연결 최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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