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한 표가 부족"…이재명 "연고자 찾아 투표"
[앵커]
4·10 총선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당은 막판 표몰이 총력전에 나섰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은정 기자, 국민의힘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날 핵심 승부처인 서울에 집중합니다.
서울 도봉을 시작으로 이른바 '한강벨트'의 격전지 14곳을 도는 강행군을 펼치는데요.
마지막날 유권자에게 보내는 한 위원장의 메시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범죄자들이 나라를 망치는데 끝까지 두고 보실 겁니까? 한 표가 부족합니다. 정말 한 표가 부족합니다. 여러분 그 12시간을 나라를 지키는 데 써 주십시오.
앞서 한 위원장은 취재진에 배포한 대국민 메시지에서 "무도하고 뻔뻔한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어려웠던 선거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어렵다"면서 본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 유세는 저녁 8시 20분 중구 청계광장에서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함께합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법원으로 향했는데, 재판 참석 전 입장 발표를 했다면서요?
[기자]
네, 맞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 총선 하루 전 '대장동 재판' 참석을 위해 법원으로 향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재판부에 "총선 전날만이라도 기일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는데요.
재판에 출석하기 전 이 대표는 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총선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초접전지들에 들러서 한 표를 호소하고 싶었다"며 유감을 표명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제가 다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국민 여러분이 대신해주십시오. 손이 닿는 모든 연고자를 찾아 투표해달라고 독려해주십시오."
이 대표는 재판이 끝난 뒤 오후 7시 용산역 광장에서 선대위 차원의 '피날레 유세'를 벌입니다.
선거 운동 시작과 마지막을 알리는 행사를 모두 대통령실 인근 용산역에서 열어 '정권 심판론'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제3지대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제3지대 정당들도 마지막까지 유권자에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정당인 조국혁신당은 부산과 대구, 광주 그리고 서울까지 전국을 누비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조국 대표는 부산에서 "부산이 바뀌면 우리나라가 바뀐다"면서 "부산에서 일으킨 동남풍이 서울로 올라올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색정의당 김준우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녹색정의당이 원내에 진입하지 못하고 주저앉는다면 진보정치의 목소리는 사라질 것"이라며 "지켜달라"고 읍소했습니다.
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극단의 대결 정치를 끝내겠다"면서 "다원화 시대에 새로운 정치가 꽃피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뛰고 있는 경기도 화성에서 파이널 유세를 할 예정으로,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소신파 정치인을 멸종시키기 말아달라"고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a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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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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