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강진 후 약 700회 여진...악천후 속 구조·복구 박차 / YTN

2024-04-07 67

규모 7 이상 강진 후 닷새 간 693회 여진 발생
터널에 갇힌 호텔 직원 50여 명 대부분 구출
TSMC "생산 설비 대부분 복구…정상 가동 아직"
13명 사망·1,100여 명 부상…실종 6명 수색 중


타이완 강진이 일어난 지 오늘로 닷새째입니다.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덮친 후 지금까지 700차례 가까운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 실종자 수색과 고립자 구출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전부터 튀르키예 수색팀도 합류해 구조에 힘을 보태고 있는데요.

하지만 현지 날씨가 좋지 않아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복구와 구조 작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규모 7 이상의 강진이 덮친 지난 3일 아침 이후 오늘까지 700차례 가까운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타이완 기상청은 현지시각 오늘 낮 12시 43분 화롄현에서 남쪽으로 2.7㎞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타이완 당국은 구조와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진으로 끊어진 도로 복구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타이완 화롄 다칭수이 터널 인근에서 YTN 취재진이 전해준 소식에 따르면

다칭수이 터널 앞 도로가 지진으로 무너졌다가 나흘 만에 다시 연결됐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통신 장비와 물자를 실은 차량만 제한적으로 오갔지만,

오늘부터는 산사태와 낙석을 점검해 현지시각으로 오후 5시까지 하루 세 번 일반인들도 통행이 가능한 상황이 됐습니다.

통근 버스에 있다 다칭수이 터널에 갇힌 호텔 직원 50여 명은 대부분 구출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양방향이 막혔던 지방도로 두 곳도 낙석 제거 작업이 끝나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화례 시내 부서진 건물을 철거하는 등 복구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설비 파손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TSMC는 대부분 복구를 했다면서도, 정상 가동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기준으로 타이완 전역에서 지진 피해로 숨진 사람은 13명, 다친 사람은 천 147명입니다.

실종자는 현재까지 6명인데요,

구조대는 실종자가 어제 시신이 추가로 발견된 타이루거 국가공원 안 탐방로 바위 더미 아래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 산세가 험한 곳인 데... (중략)

YTN 김선희 (sunny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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