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막판 유세 총력전…한동훈 충청, 이재명 수도권
[앵커]
이제 본투표까지 딱 사흘이 남았습니다.
여야는 남은 기간 유권자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데요.
이번 총선 기간 운영하는 연합뉴스TV 국회 오픈스튜디오 연결해봅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국회 잔디 광장에 마련된 오픈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총선 당일까지 현장 소식 가장 빠르게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전과 충남, 충북으로 향했습니다.
대전 유성을 시작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후보를 지원하고, '격전지' 충남과 충북 일대를 돕니다.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이 내년도 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겠다고 밝힌 걸 언급하며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야권이 주류를 잡으면 개헌을 시도할 거고, 한미동맹 핵심이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국회 세종 이전' 공약도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율이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한 걸 두고 오만하고 부도덕한 민주당을 향한 국민 분노가 모였다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도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과 이재명 대표의 '소고기 회식', '법인카드' 의혹 등을 저격하며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영상 준비했습니다.
"(김 후보는) 음담패설 해놓고 그걸 억지로 듣게 하고 듣게 하는 사람의 표정을 보고 즐기는 겁니다. 이건 성 도착 아닙니까. (이 대표는) 왜 굳이 삼겹살을 안 먹고 삼겹살 먹은 척 합니까. 법카 가지고 과일 엄청난 액수 먹고 일제 샴푸 쓰고…"
[앵커]
이번에는 민주당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험지' 지원 유세에 나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전에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유세를 마치고, 오후부터 서울 '강남 3구'를 돌고 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가 출마한 서울 서초를 시작으로 강남, 송파에 출마한 후보를 지원한 뒤 추미애 전 장관이 출마한 경기 하남과 서울 강동 출마자에 대한 지지도 호소할 계획입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실상은 '초부자감세와 월급쟁이 증세'라며 R&D 예산 삭감이나 고물가 등 민생 실정을 부각했습니다.
또 여당이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며, 이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책임 회피용 눈물이니 동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나온 것은 '정권심판론'을 지지하는 유권자가 모였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남은 기간 '양평 고속도로' 의혹과 이종섭 전 대사 논란 등을 거론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할 방침입니다.
준비한 영상 보시겠습니다.
"파 한 단에 875원이라고 해도 아무도 말하지 않고. 심지어 어떤 자는 '한 뿌리 875원이라고 말한 거야'라고 비호하고. 마치 왕이나 신이나 된 것처럼 착각하는…투표를 포기하면 가장 저질적인 인간에게 지배 받는다. 플라톤이 한 말입니다."
[앵커]
장 기자, 제3지대도 선거운동에 한창인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제3지대는 총선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수도권 표심 몰이에 한창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오늘 서울 여의도와 연남동, 성수동, 옥수동을 돌며 시민들을 만납니다.
조국 대표는 SNS에 "의석 수가 더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마음 속에 대파를 품고 투표했다"며 정권심판론을 부각했습니다.
녹색정의당은 마포와 은평에서 '탈탄소, 탈석탄, 탈핵'을 앞당기겠다며 기후를 강조한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여의도와 구로, 광진 등을 찾아 '벚꽃행진' 캠페인을 하며 민생을 해결하는 정치를 외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은 경기 수원과 용인, 화성 등에서 기성 정치를 비판하며 집중 유세를 벌이고 있는데, 김종인 상임고문도 합류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잠시 후에 새로운 소식 담아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오픈 스튜디오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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