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발사체는 美 스페이스-X의 팰콘-9
1호기는 EO/IR 위성, 2호기부터 SAR 위성 탑재
SAR 위성, 주·야간·구름·악천후에도 관측 가능
軍, 내년까지 500kg 이상 중대형 위성 5기 확보
군사정찰위성은 킬 체인의 ’선제타격’ 핵심 수단
우리 군의 두 번째 군사정찰위성이 오는 8일 아침 미국 플로리다에서 발사됩니다.
2호기부터는 주-야간은 물론 기상 여건에 관계없이 정찰이 가능한 위성이 탑재될 예정이어서 탐지능력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8일 미국 플로리다 기지에서 발사되는 군사정찰위성 2호기는 미 스페이스-X사의 발사체, 팰콘-9에 실려 하늘로 향합니다.
1호기 발사 때도 사용된 세계 유일의 재활용 발사체로, 성공률은 99.3%에 이릅니다.
2호기엔 합성개구레이더, SAR이 탑재됐습니다.
광학-적외선 장비, EO/IR을 장착한 1호 위성은 날씨 등에 제한을 받았는데, SAR 위성은 주-야간은 물론 구름이 끼어있거나 악천 후에도 관측이 가능합니다.
지상 30cm 이내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고해상도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방부는 내년까지 무게 500kg 이상의 중대형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할 예정인데, 현재 시범 운용 중인 1호기는 오는 6월 이후부터 정식 임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2030년까지 무게 500kg 이하의 소형과 초소형 정찰위성 수십 기도 쏘아 올려 한반도 재방문 주기를 2시간에서 30분 이내로 줄이는 등 감시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적의 도발징후를 최단 시간 내에 포착해 선제타격을 돕는 군사정찰위성은 킬 체인의 핵심 전력입니다.
[신종우 / 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425위성 5기로는 한반도 방문 주기가 길기 때문에 북한을 밀착 감시하기에는 제한이 됩니다. 소형 및 초소형 정찰위성을 50기 이상 궤도에 올려 재방문 주기를 단축함으로써 북한을 CCTV 보듯 감시할 수 있습니다.]
북한도 최근 위성 발사 움직임이 포착됐는데, 실제 발사에 나설 경우 지난해 푸틴 대통령이 약속한 기술이전이 이번 위성부터 적용됐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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