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양문석 민주당 후보는 새마을 금고 발표에 대해선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대신 유세장에서 잘못을 인정하며 기회를 달라고 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에게 먼저 깨끗해지라며 경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지역 유세에서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해 울먹이며 재차 사과했습니다.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양문석의 막말, 양문석의 편법 대출 거의 한달에 가깝게 또 언론의 집중타를 맞으면서 사과하고 또 사과했습니다. 개인 양문석에게는 정말 무릎 꿇고 그만하자. 내가 왜 이걸 이렇게 꼭 해야할까."
하지만 이내 정부여당 심판론으로 화제를 돌렸습니다.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양문석, 잘못했습니다. 잘못한 거 있습니다. 하지만 기회를 주십시오. 윤석열 정권, 제가 종식 시키는데 깃발이 되겠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몰아붙였습니다.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한동훈의 딸의 논문 대필 사건 여러분들 기억하고 계시죠? 양문석은 한동훈에게 경고합니다. 말장난 하지 말고 너부터 깨끗 하라."
딸 명의의 새마을금고 사업자대출 11억 원 회수 통보에 대해서는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새마을금고 대출회수 입장 있으신가요)… (잠원동 집 내놓으셨어요)…"
새마을금고가 오늘 양 후보 딸의 대출 과정에서 위법행위가 발견됐다는 내용의 중간검사 결과를 발표한 데 대해 채널A는 양 후보 측에 수차례 입장을 물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금감원은 새마을금고에 대한 검사권이 없다"며 "부당한 개입을 멈춰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이승은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