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말하는 MZ세대는 1980년대부터 2000대 초반생까지로, 범위가 꽤 넓습니다.
그래서 조금 세분화해서 보면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생을 Z세대라고 하고요,
그 이후 태어난 아이들을 '알파 세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MZ세대, 알파 세대에 따라다니는 단어는 주로 '스마트폰', '유튜브', 'SNS' 등으로,
디지털 기기 사용시간이 긴 만큼 어린 세대들의 운동량이 적을 거라는 편견을 갖게 되는데요.
이 세대들을 포함하는 10대들.
살면서 무엇을 가장 중시하고 있을까요?
의외의 답은 '건강'이라고 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이 서울 초?중?고등학생 만2천7백여 명을 대상으로 가치관 조사를 했는데,
행복의 조건 1순위로 '몸이 건강한 것'을 꼽았다고 합니다.
돈이나, 학벌, 좋은 직업보다 건강을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조사 결괍니다.
교육계에선 '돌도 씹어 먹을 나이'인 10대가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 놀랍다는 반응도 나왔다는데요,
연구진은 코로나를 겪은 세대의 특성이 반영됐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신체 활동을 거의 못 하고 학교에도 못 가면서 고립감과 외로움을 많이 느낀 세대이기 때문에 건강을 중요시한다는 건데요,
유튜브 등에서 홈 트레이닝 방법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소셜미디어에 '운동 챌린지' 등이 유행하는 것,
또, 운동과 관련한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끈 것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건강해지고 싶은 동기, 그리고 건강해지는 방법도 젊고 어린 세대 답죠?
최근 또 다른 조사에서 운동하는 학생들이 늘고, 술·담배를 학생이 줄었다는 또 다른 조사 결과도 이런 가치관의 변화와 맥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타인이나 공동체보다 자기 삶을 중시하는 10대들의 특성이 드러난 것이란 의견도 있는데요,
이유가 무엇이든 '비행 청소년'은 줄고 '웰빙 청소년'은 늘었다는 건 반가운 소식일 수밖에 없습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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