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전공의' 대화 여부 주목…비상진료체계 강화

2024-04-04 15

'대통령-전공의' 대화 여부 주목…비상진료체계 강화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전공의와의 대화를 제안한 지 사흘째에 접어들었는데요.

의사 단체에서도 만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40일 넘게 침묵했던 전공의들이 전면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직접 당사자인 대한전공의협의회 측은 아직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요.

다만 대한의사협회와 의대교수단체가 윤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각각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전공의들이 실제 만남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해 사직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엇갈린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는 밀실 합의를 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반면, 소통을 위해서라도 대화 제안에 응해야 한다는 반응입니다.

전공의들은 지난 2월 총회 후 7가지 선결 조건을 내걸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현장으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 마지막입니다.

특히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백지화를 강경하게 요구하고 있어 만남이 이뤄지더라도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앵커]

의료 공백 상황이 길어지면서 정부도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고 있죠?

[기자]

네, 정부도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의료역량 감소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어제(3일)부터 전국의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비대면 진료를 한시적으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증·응급환자 중심의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재정지원을 펼칠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세부 내용을 논의하고, 응급환자가 적정 응급의료기관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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