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역전 투런포…KIA, KT 잡고 2위 도약
[앵커]
프로야구 KIA의 이적생 서건창 선수가 무려 560일 만의 홈런포를 포함해 3안타 3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KIA는 KT를 제압하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1회말 2루수 김선빈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준 KIA.
하지만 곧바로 2회초 서건창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듭니다.
1-1 동점이 이어지던 4회초, 서건창은 다시 한 번 득점권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섭니다.
KT 선발 엄상백의 3구 체인지업을 힘차게 잡아당긴 서건창. 공은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서건창의 역전 투런포. 올 시즌 고향팀 KIA로 이적한 뒤 날린 첫 홈런이자 무려 560일 만에 본 '손맛'입니다.
서건창은 6회에도 2루타를 터뜨리며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서건창의 맹타에 힘입어 KIA는 KT를 잡고 2위로 올라섰습니다.
"코스를 조금 특정해서 쳤던 게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냥 너무 즐겁게 야구하고 있고요. 많은 팬들 앞에서 다시 할 수 있다는 것에 굉장히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고, 지금 이 느낌 이 마음 잊지 않고 시즌 끝날 때까지 최선 다하겠습니다."
KIA 선발 네일은 6이닝 동안 KT 타선을 비자책 1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째를 거뒀습니다.
잠실에서는 LG가 NC를 완파하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LG는 2회 박동원의 투런 홈런 등 석 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선발 손주영 등 LG 투수진은 최근 세 경기 평균 7점 이상을 뽑아낸 NC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롯데와 한화의 대전 경기와 키움과 삼성의 대구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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