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부터 극초음속까지...한미 동시 겨냥 / YTN

2024-04-03 70

탄두 활공체형…제어 다소 어렵지만 긴 활공 비행
북 매체 "비행궤도 특성·측면 기동능력 확증"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에 고체 2단 추진체 탑재
’액체 1단’ 화성-8형과 비교해 사거리 늘어난 듯
IRBM 사거리 3천㎞ 이상…미국 괌도 타격권 포함


북한은 이번 극초음속 미사일에도 고체연료 추진체를 탑재했다고 밝혔습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포함해 사거리를 늘린 극초음속 미사일에까지 기습 기동과 발사가 쉬운 고체연료를 적용하면서 한미를 겨냥한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개된 '화성포-16나'형은 북한이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중거리급 탄도미사일, IRBM입니다.

미사일 앞부분은 비행 제어가 어렵지만 활공 거리가 긴 활공체형으로, 원뿔형인 기존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과는 외관상으로 차이가 나타납니다.

특히 북한은 이번 발사가 미사일의 기동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 : 극초음속 활공 비행전투부의 활공도약형 비행궤도 특성과 측면기동능력을 확증하는 방법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번 신형 미사일의 눈에 띄는 변화는 고체 2단 추진체입니다.

과거 액체 1단 추진체를 썼던 화성-8형과 비교해 미사일 길이가 길어졌고 이에 따라 사거리도 더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IRBM의 사거리는 3천㎞ 이상으로 오키나와 주일미군기지와 괌도 타격권에 들어갑니다.

북한은 그동안 액체연료와 비교해 기동성이 좋고 기습 발사가 가능한 고체연료 기반의 미사일을 확보하는 데 주력해왔습니다.

북한판 이스칸데르, 에이태큼스로 불리는 KN-23과 KN-24, 600㎜ 초대형 방사포 KN-25 등 단거리 전력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8형에 더해 이번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고체연료 미사일 전력에 추가했습니다.

[권용수 / 국방대학교 명예교수 : 미국을 대상으로 하는 거죠. 괌을 타격할 수 있는 IRBM급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하고 궁극적으로는 사거리를 늘려서 알래스카라든지 하와이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모든 미사일의 고체연료화·핵무기화를 언급하며, 한반도 전역부터 미국 본토까지 아우르는 핵미사일 타격 능력 확보가 목표라고 위협했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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