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당의 ‘사과 권고’에 SNS에 사과문 올려

2024-04-03 98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4월 3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조현삼 변호사,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김준혁 후보가 어제저녁에 사과문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이렇게요. 그런데 이 사과문이 나온 과정을 보셔야 되는데. 어제 저 사과문이 어떻게 나온 것이냐, 더불어민주당에서 김준혁 후보에게 사과하시오. 빨리 사과하세요. 이렇게 권고를 했습니다. 그렇게 권고를 하자 그다음에 나온 것이 이 사과문이었습니다. 사과를 드립니다, 하면서 이런 글도 적혀 있었습니다. 저 김준혁이 역사학자인데요, 역사를 친근하게 소개하면서 다가가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인의 자질을 익히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이야기인즉슨 후보직에서 사퇴하지 않겠다, 이런 겁니다.

그런데 어제 오전만 하더라도 김준혁 후보는 소셜 미디어에 이렇게 억울함을 표했습니다. 민심 이반 같은 것이 커지니까 민주당 후보자들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서 지금 김준혁 후보를 마구 공격하고 있습니다. 발언 꼬투리 삼아서 앞뒤 다 자르고 자극적인 부분만 편집해서 매도하고 있어요. 민주당 후보들 죽이기에 나선 보수언론과 저 김준혁 당당히 맞서 싸우겠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민주당이 빨리 사과하세요, 권고를 하자 그때 어제저녁에 소셜 미디어에 올린 글이 저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강전애 변호사님, 사과의 시점도 늦었는데 저 사과의 모양새도 무언가 등 떠밀리듯이 어쩔 수 없이 사과하는 듯한 모양새가 나왔다. 옳지 않아요. 이런 지적이 나오는데 무슨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민주당에서 이 상황에 대해서 사과 권고로 끝날 일인가,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김준혁 후보가 지금 이야기한 것의 역사를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소개하면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고 그 방법이 적절치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본인이 지금까지 했었던 막말들, 이 근거 없는 주장들이 본인은 아직도 역사라고 지금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죠. 그 앞에 있어서 이화여대 재학생이라든지 그 구성원에 대해서 사과한 것은 결과적으로는 민주당에서 사과 권고를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 것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 부분인데요.

본인은 자진사퇴 의사가 완전히 없는 것으로 이번 사과문을 보면 사과문이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만 이번 입장문을 보면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김준혁 후보에 대한 처리는 민주당 스스로가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이 상황에 있어서 민주당의 강한 지지층으로 보이는 2030 여성들에 대해서 어떠한 해명을 할 것인지, 민주당 차원의 해명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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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