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있는 한 전통시장 인근 건물에서 불이 나 한때 대응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경기 시흥에서는 킥보드를 타고 가던 남성이 도로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고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고 연기가 주변을 가득 메웁니다.
오늘(3일) 새벽 0시 반쯤 대구 남문시장 근처에 있는 건물 1층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주변 건물 3개 동으로 옮겨붙었고 화재가 난 건물을 포함해 2개 동이 완전히 탔습니다.
당시 건물들에는 아무도 없어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은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모두 출동시키는 대응 1단계를 한때 발령하고 신고 1시간 반 만에 불을 껐습니다.
[허재석 / 대구 남산동 : 앰뷸런스하고 사이렌 소리가 너무나 많이 들리길래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서 베란다 쪽으로 나가 보니까 소방차들이 엄청나게 있길래 보니까 이제 연기가 쫙 올라오고 있는 거예요.]
구급대원이 쓰러져있는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자정쯤 경기 시흥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가던 40대 남성이 도로에 주차돼 있던 7.5톤 화물차 뒷부분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대리운전 기사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창밖으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건물 벽면이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아파트 15층 한 세대에서 불이 난 건 어제(2일) 오후 6시쯤입니다.
불은 30여 분 만에 꺼졌지만 대피하는 과정에서 주민 1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10여 대의 소방차와 구급차가 사이렌을 켠 채 도로에 주차돼 있고,
화재를 지켜보려는 시민들이 건물 주변에 모여 있습니다.
어제(2일) 오후 6시 50분쯤 부산 화명동 10층짜리 건물 1층 음식점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에 있던 70여 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소방은 음식점 창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편집:김민경
YTN 우종훈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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