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성 상납' 발언 결국 사과…양문석 논란 확산

2024-04-02 5

김준혁 '성 상납' 발언 결국 사과…양문석 논란 확산

[앵커]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제자들을 성 상납에 동원했다는 과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당의 권고를 받고 학교 측에 사과했습니다.

양문석 후보의 편법대출 의혹을 둘러싼 파장은 갈수록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데, 지도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방현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문제가 된 김준혁 후보의 발언은 2022년 한 야권성향 유튜브 채널에서 나왔습니다.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군 장교에게 학생들을 성 상납했다는 주장입니다.

이화여대는 입장문을 내고 여성 차별적인 발언이자 명백한 비하 의도가 담겼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요구하며, 법적 대응도 예고했습니다.

여론이 악화되자, 민주당 선대위는 김 후보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며 학교 측에 사과할 것을 권고했고, 발언 근거 논문을 SNS에 제시하는 등 반발했던 김 후보는 뒤늦게 경솔한 발언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편법대출 의혹에 휩싸인 양문석 후보는 대출 증빙서류에 폐업된 업체명을 허위로 기재한 정황 등이 새롭게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지도부는 당 차원의 개입은 않겠다며 애써 거리를 두는 상황입니다.

"후보들이 대응을 통해서 위법성이라든가 여러 문제 제기에 대응하는 것을 일단 1차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아파트를 처분해 대출금을 갚겠다는 양 후보를 향해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집을 파는 것하고 자기가 사기대출 받은 것하고 무슨 상관입니까. 후보 사퇴해야 합니다. 음주운전한 차 팔면 용서되는 거예요?"

경기도 선관위는 양 후보의 재산 신고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고, 새마을금고 현장 검사엔 금감원도 참여키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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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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