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관위도 양문석 후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선관위에 서울 강남 아파트 재산신고액을 실거래가가 아닌 공시가격으로 한 게 재산 축소 의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
조현진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 이어갑니다.
[기자]
양문석 후보 부부가 공동 명의로 보유한 서초구 잠원동의 아파트입니다.
양 후보는 선관위에 아 아파트를 실거래가가 아닌 공시가격으로 신고했습니다.
이에 경기도 선관위가 양 후보가 재산을 축소해 신고한 건 아닌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현행법상 공직선거 후보자가 부동산을 신고할 땐 공시가격과 실거래가 가운데 더 높은 가액으로 기재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이를 어겼는지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확인중"이라며 "위반 행위가 있다면 조사와 조치도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딸의 편법대출 논란까지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지만 양 후보는 별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공식 유세 일정 대신 조용히 지역을 누비며 선거운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개입할 사안은 아니라며 선을 긋고 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
"후보가 설명도 하고 있고 또 일정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사표명도 하고 있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 자체에 대해서 당이 개입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지 않다."
반면 국민의힘은 후보 사퇴를 촉구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집을 판 거하고 자기가 사기대출받은거랑 무슨 상관입니까? 후보 사퇴해야합니다. 왜 사퇴 안시킵니까? 음주운전하고 음주운전한 차 팔면 용서되는 거예요?"
연고도 없는 대구에서 대출받은 것도 수상하다며 사기대출을 도와준 윗선에 대한 의혹을 금융감독원이 나서서 조속히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혜진
조현진 기자 jjin@ichanne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