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과 만나고 싶다며 직접 대화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부도 2천 명 증원, 절대적인 게 아니다, 의료계에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을 하고 있는 전공의들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의료계 단체들이 많지만 집단행동 당사자인 전공의들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
어제 대국민담화를 통해 증원 조정 가능성을 처음 시사한 데 이어, 오늘은 전공의와 직접 대화를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입니다.
정부도 오늘 의대 증원 규모 2천 명은 절대적인 숫자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전병왕 /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관]
"집단행동을 접고 과학적 근거와 논리를 바탕으로 의료계 내의 통일된 또 합리적 방안을 제안한다면 정부는 열린 마음으로 논의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보건·의료 분야에 막대한 재정지원을 하겠다며 재차 의료계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제15회 국무회의]
"의사 증원과 함께 지역, 필수의료를 위한 의료기관 육성, 전공의 수련 등 의료인력 양성, 필수진료 유지를 위한 보상, 의료사고안전망 구축 등에 대한 과감한 재정 지원이 필수적입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도 충남 공주에 있는 의료원을 찾아 현장을 지키는 의료진을 격려했습니다.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4번째 의료현장 방문으로, 의료계와의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김태균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