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백 신임 YTN 사장이 오늘 취임사를 통해 "2022년 대선 전후 공정성과 공공성을 지키지 못하면서 편파 왜곡 방송이란 비판을 벗어날 수 없었다"며 시청자의 신뢰를 되찾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사장은 오늘 서울 마포구 YTN 본사 미디어 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영방송에서 민영방송으로 소유 구조가 바뀐 것은 외적으로 큰 변화이지만 YTN 구성원들에겐 기회의 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변화의 시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YTN을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의 넘버 원 보도채널로 만들자"며 "그 첫 번째 과제가 공정성과 공공성 회복을 통한 정도 언론의 구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사장은 또 "YTN이 2022년 대선 전후 공정성과 공공성을 지키지 못하면서 편파왜곡 방송이란 비판을 벗어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지난 대선을 앞두고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이른바 '쥴리 의혹 보도'가 편파적이고 왜곡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김 사장은 "YTN은 다른 공영방송과 마찬가지로 노영방송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노동조합이 경영권과 인사권에 개입하는 행위를 용납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신임 사장은 서강대 철학과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KBS와 SBS 기자를 거쳐 1995년 YTN에 입사했습니다.
YTN에서 보도국장, 보도 담당 상무, 총괄 상무 등을 역임했고 이후 회사를 떠났다가 사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사장 임기는 2027년 3월까지입니다.
YTN 김정회 (jungh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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