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목에 쇠사슬 채워 때린 60대 형사처벌 피해
알코올 중독인 동생의 목에 쇠사슬을 채우고 매질을 한 형이 재판부의 선처로 형사처벌을 피했습니다.
의정부지법은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 A씨를 가정법원으로 송치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6월 함께 살던 50대 동생 B씨를 쇠사슬로 묶고 나무 빗자루로 때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습니다.
폐지를 주워 치매를 앓는 80대 노모와 B씨의 생계를 꾸려온 A씨는 알코올 중독인 동생이 모아둔 폐지를 팔고 그 돈으로 술을 마셔서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재판부는 동생과 계속 살아야 하는 피고인이 가정보호 재판부에서 상담받고 도움을 받으라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진기훈 기자 (jink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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