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논란의 중심에 선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편법 대출이라는 점을 인정을 하면서도, 우리 가족 대출로 피해자가 있었느냐고 했습니다.
피해자가 없으니 사기 대출은 아니라고 반박한 것입니다.
편법대출도 업계 관행이라고 해명하면서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이세진 기자입니다.
[기자]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는 자신의 편법 대출 논란에 대해 "우리 가족의 대출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사기 대출'이라는 논란이 확산되자 양 후보는 사과한 지 하루 만에 반박에 나선 것입니다.
양 후보는 자신의 SNS에 "편법인 줄 알면서도 업계 관행이라는 말에 경계심을 무너뜨렸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31억 원 상당의 서울 잠원동 아파트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새마을금고에서 11억 원을 딸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받은 것을 관행이라고 한 것입니다.
양 후보는 지역 유세에서도 논란 정면돌파를 택했습니다.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
"여러분들은 왜 언론이 말하는 그 사기꾼, 그 파렴치 양문석 연호하시는지 저는 이해가 안 됩니다. 여러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제기한 사기 대출이라는 공격에도 반발했습니다.
[양문석 /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후보]
"어디 멀쩡한 사람을 사기꾼으로 몰아!"
양 후보는 다만 취재진과의 접촉은 피했습니다.
오늘 오전 한 지역단체 체육대를 찾았다가 채널A 취재진을 확인하고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떠나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세진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김민정
이세진 기자 jinle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