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뒤면 4월인데, 스키장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최근 계절을 거슬러 내린 폭설 때문입니다.
때 늦은 추위에 봄꽃축제는 비상입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스키장 슬로프에 눈이 한가득입니다.
스키어들과 보더들은 솜씨를 맘껏 뽐내며, 봄날의 스키를 즐깁니다.
당초 지난 주말 폐장했던 이 스키장, 주중에 20CM 넘는 많은 눈이 내리자 이번 주말 추가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1973년 개장 이후 처음있는 일입니다.
오전 4시간 동안 일부 슬로프만 운영했는데, 올겨울 마지막으로 스키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형배 / 인천 남동구]
봄이 왔는데도 탈 수 있으니까 내려오면서 아쉬움 반 즐거움 반으로 탔습니다."
강원 속초에서 오늘 개장한 벚꽃축제, 꽃샘추위 탓에 꽃이 하나도 피지않아 비상입니다.
결국 지자체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현장음]
"죄송합니다. 하늘을 이길 수 없습니다."
이번 주말은 물론 다음 주말에도 축제를 또 열기로 한 겁니다.
변덕스런 봄날씨에 지역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석
영상편집 : 최동훈
배영진 기자 ica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