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까지 20분 출퇴근'…수도권 GTX-A 시대 활짝
[앵커]
경기 남부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GTX-A 수서~동탄 구간 운행이 내일(30일)부터 시작됩니다.
그동안 버스를 이용할 경우 1시간 이상 걸리던 출·퇴근 시간이 20분대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교통혁명의 날로 평가했습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A 시대가 개막합니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가운데 처음으로 GTX-A 수서~동탄 구간의 운행이 본격 시작됩니다.
GTX-A 열차는 오전 6시 30분~오전 9시, 오후 4시 30분~오후 7시 출퇴근 시간대 평균 17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GTX-A 수서~동탄 구간 운행으로 기존 버스로 75분 소요되던 출퇴근 시간이 20분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은 개통을 환영했습니다.
"동탄에 이런 빠른 고속철도가 생겨서 서울까지 가는 길이 가까워져서 출퇴근하기에는 정말 용이하다고 생각하고요. 또 일단은 집값이 좀 더 오르지 않을까…"
개통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중교통 혁명의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 2004년 KTX 개통에 이어 또 한 번 대한민국을 바꿔놓을 새로운 길이 열렸습니다. 2024년 3월 29일은 대한민국 대중교통, 대한민국 국민 교통 혁명의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
수서∼동탄 구간 GTX-A의 기본요금은 3천200원이며,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됩니다.
5월부터 경기도가 시행하는 The 경기패스를 이용하면 최대 30% 환급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습니다.
"GTX까지 포함하는 경기 패스의 혜택을 받으실 수가 있습니다. 더 경기 패스는 GTX뿐만 아니라 신분당선 버스, 모든 기차, 대한민국의 모든 교통수단의 할인을 받는 것인데…"
GTX-A 수서~동탄 구간은 우선 4개역 가운데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만 정차합니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의 구성역은 터널 굴착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암반이 발견돼 6월 말 개통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영상취재 기자 위유섭, 이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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