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 높인 한동훈, 12곳 광폭 유세…'부가세 절반으로'
[뉴스리뷰]
[앵커]
공식 선거운동 첫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수도권에서 모두 12곳의 유세 현장을 찾는 광폭 행보를 펼쳤습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권심판론 드라이브를 걸면서 생필품 부가세를 절반으로 낮추는 민생 정책도 제안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공식 선거운동 첫날, 새벽부터 가락시장으로 향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날이 밝자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을 찾았습니다.
한 위원장은 1987년 대선에 빗대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전진할 것인가 후진할 것인가, 대한민국이 발전할 것인가 쇠퇴할 것인가, 대한민국이 정의로워질 것인가 범죄자들에게 지배받을 것인가 이걸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향한 날 선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조국 대표들은 그 속내를 숨기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편이 많은데 니들이 어쩔래라면서 뻔뻔하게 나옵니다. 뻔뻔한 범죄자들이 지배하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습니다."
전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굵직한 정책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한 위원장은 라면과 통조림 등 생필품에 대한 부가세를 현행 10%에서 5%로 한시적으로 낮출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필요할 경우 법률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수도권 위기론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한동훈 위원장은 범죄세력 심판과 규제 개혁, 민생 살리기를 강조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 한 위원장은 서울 마포구와 경기 의정부 등 모두 12곳에 달하는 유세현장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호남에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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