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도전' 이정후, 드디어 데뷔전…김하성과 맞대결
[앵커]
'바람의 손자'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릅니다.
상대팀은 KBO리그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하성 선수의 샌디에이고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빅리그 데뷔전을 치르기 위해 샌디에이고에 도착한 이정후의 모습입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첫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라는 다큐멘터리까지 만들어 데뷔를 앞둔 이정후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지난 겨울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고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은 이정후.
현지에서는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와 함께 올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상 후보로 거론하고 있습니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이 유력한 이정후의 데뷔전 상대는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입니다.
"경기할 때는 사적인 감정 다 빼고 정말 선수 대 선수로서 경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 또한 형이 저한테 치는 건 정말 이빨로라도 잡겠습니다."
김하성은 다저스와의 '서울 시리즈'에 이어 샌프란시스코와의 본토 개막전에서도 5번 타자 유격수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절친한 후배 이정후에 대해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양보 없는 맞대결을 다짐한 김하성.
"'이정후가 이정후 한다'라고 그런 시즌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됐든 적이기 때문에 정후가 저한테 치면 봐주는 것 없이 다 잡도록 하겠습니다."
나란히 이번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성적을 좌우할 핵심 선수로 꼽히는 이정후와 김하성이 개막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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