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계열사 취업 미끼로 수억 원 뜯어낸 30대 구속 / YTN

2024-03-28 1

울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대기업 계열사 취업을 미끼로 지인들에게 수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30대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자신이 일하는 울산의 한 대기업 계열사에 취직시켜 줄 것처럼 속여 58명에게 6억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인사 담당자나 임원과 친분이 있다며, 계약직으로 취직해 3개월 정도 지나면 정규직이 될 수 있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휴대전화 두 대를 이용해 인사 담당자와 메시지를 주고받은 척 꾸며 피해자들에게 보여주고 700만 원에서 2천500만 원까지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인터넷 도박 자금을 마련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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