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계 부패 척결 막바지...손준호 석방엔 즉답 피해 / YTN

2024-03-26 0

비리 혐의로 낙마한 중국 축구계의 거물들에게 무기징역을 비롯한 중형이 선고됐습니다.

부패 척결 수사도 막바지인데, 우리 손준호 선수의 석방 경위 등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축구계의 수장이었던 천쉬위안 축구협회 전 주석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습니다.

모든 정치 권리 박탈과 재산 몰수 처벌도 따라붙었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직권을 이용해 사업 편의를 봐주고 150억 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입니다.

법원은 더 큰 벌을 내릴 수 있지만, 죄를 자백하고 수사에 협조한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쉬위안 / 중국축구협회 전 주석 : 전국의 축구팬들에게 공개 사죄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용서해 주세요.]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중국 슈퍼리그 전 사장 등 3명에게도 징역 8년에서 14년형이 내려졌습니다.

때늦은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피고인들의 최후 진술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습니다.

[위훙천 / 중국축구협회 전 부주석 : 저의 범죄 행위를 반면교사 삼아서 후배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교육하도록….]

13개 축구팀이 심판을 매수하거나 리그 강등을 막기 위해 순위 조작에 나선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중국 검찰 : 해당 팀이 등급을 유지하도록 도왔습니다. 이런 행위는 축구 경기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어지럽혔습니다.]

일부 외신이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한 리톄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재판은 28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한국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를 비롯한 현역 선수들의 재판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예전에 간략히 상황을 소개한 적 있는데, 이 사건 관련 구체적인 진전은 주관 부문에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승부조작 등에 연루된 몇몇 선수들이 10개월 안팎의 형기를 마치고 풀려났다는 설만 나돌 뿐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촬영편집 : 고광
그래픽 : 김진호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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