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채수근 해병대 상병 사망 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출국 금지 상태에서 해외 출장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시민단체가 구속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군인권센터는 오늘(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사령관이 오는 29일쯤 일본 오키나와에 주둔한 미 해병 제3 원정군을 들른 뒤 미국 하와이에 있는 해병대를 방문하는 일정을 세웠다가 최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인권센터는 해병대가 지난 2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한미 연합훈련을 여러 차례 진행한 만큼, 김 사령관의 군사 외교 출장은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외유성 출장을 계획했다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금지 이슈가 불거지자 취소한 거라며 주요 피의자의 출국 시도가 이어지는 만큼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현정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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