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에 나선 가운데, 서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의 결단을 촉구하며 사직서 제출을 결의했습니다.
방재승 서울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25일) 오후 5시부터 약 1시간 반에 걸친 회의 끝에,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의 고압적인 태도로 전공의와 의대생 등 제자들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대화를 위한 정부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또 사직서 제출 의견을 묻는 자체 설문조사에 서울대 의대 교수 천4백 명 중 9백여 명이 참여했다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사직서 제출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는 성명을 통해 극심한 갈등을 봉합하고 의료체계를 제자리로 돌릴 수 있도록 정부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의대 증원 정책을 즉시 멈춰달라고 촉구했습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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