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진하는 교육 사다리 정책인 '서울런'에 참여한 뒤 수능에 응시한 사람 가운데 63%가 대학에 합격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런은 취약계층에게 비용 부담 없이 유명 사설 인터넷 강의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대학에 입학한 차유현 씨는 지난해 '서울런'을 통해 인터넷 강의만으로 공부했습니다.
따로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받을 여건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차유현 / 서울대 소비자학과 1학년 : 사회탐구를 생각을 해보자면 인터넷 강의를 듣지 않고 저번 수능 때는 3등급·5등급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서울런 듣고 나서 열심히 공부해서 둘 다 1등급·1등급 받았습니다.]
2021년 8월 시작한 서울런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사교육을 받기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입니다.
1년 수강료가 60만 원이 넘는 메가스터디나 대성마이맥, 이투스 같은 유명 사설 인터넷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교재도 지원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이상 서울런 회원 가운데 지난해 수능에 천여 명이 응시해 올해 682명이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진로와 생활 관련 일대일 상담을 해주는 대학생 멘토도 있습니다.
[조다인 /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3학년 (멘토) :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가족이나 주변 친구들한테 (말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는 것이 분명하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부터는 퇴직 교사 등이 멘토로 나서는 '4050 시니어 멘토링'도 도입합니다.
인공지능이 학습 진단 결과를 반영해 문제 수준을 조정하는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도 내놨습니다.
[구종원 / 서울시 평생교육국장 : 본인 (수준)에 맞게 계속해서 학습 실력에 맞게 문제를 제공해 주고, 거기에 강의 추천이라든가 또 오른쪽 하단에 보면 이렇게 성취도까지 좀 확인을 할 수 있고요.]
현재 서울런 이용자는 2만 5천여 명입니다.
서울에 사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중위소득 50% 이하 차상위계층 가구 6살부터 24까지는 누구나 신청 가능합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촬영기자 : 유준석
영상편집 : 오훤슬기
화면제공 : 서울시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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